천호성지

전북 완주군에 있는 천호성지에 피정을 갔다왔다. 피정은"피세구정"이라고. 세상을 피해 고요함을 구한다의 의미이다. 세상 어디를간들  생활의 때와 고단함을 잊을수 있겠냐만.. 여행은 떠나는 자체가 즐거움이다.

이번 피정은 성정동성당 연령봉사회의 회장님및 12명이 차량2대에 편승하여 출발했다.

도중에 여산의 나바위 성지에 들러 오래된 성당을 구경해본다. 오래된 건물이 역사를 말해주는데 지금은 보수공사중이다. 

점심식사후  산중에있는 천호성지 피정의 집에 도착했다.  '천호'는 하늘천 부를호 이다  즉 주님을 부른다의 의미라고 관장신부님의 성지 소개가 있었다.

저녁식사후 지도신부님의 인도로 강의를 듣는다.

주제는 '삶,죽음,그리고 영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전주교구 용머리성당  이금재마르코신부님은 유머와 재치로 엮어  알기쉽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피정 봉사자들이신  전주교구 '다니엘'여러분들의 연주와 성가는 더욱 이번피정을 빛내주었다.  떼제성가와 청년성가 그리고 율동찬양도 즐거웠다.

주일 아침 천호산을 올라가서 참여하는 '가상칠언'(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 하신 7가지 말씀)묵상과 기도는 신선한 새벽공기만큼  상쾌하고 유익한 체험이었다.

이 행사가 끝난직후 저멀리 산능선을 따라 피어오르는 안개는 더욱 신비함을 더해주는 은총이었다.

아침식사후 나머지 강의를 듣고 미사를 참례한후 점심식사후 옆에 있는 천주교 성물박물관을 관람한후 귀로에 오른다.